요즘 그냥 성형 좀 알아보다가
이 앱 좋아보여서 들어왔음
ㄱㄴㅇㄴ, ㅂㅂㅌ 보다 ㅂㄹㅋ 잘 걸러주는 느낌임
예전에는 정보성 글로 후기도 썼었던 경험이 있어서
장점말고 단점이랑 가격, 효과 비교해보겠음
일단 처음 코의 상태
19살 때 맞은거라서 사실 전 코가 제대로 된 사진이 없음
근데 아무튼 안경이 흘러내리고
콧대는 낮고 코 자체가 작고 코끝은 뾰족
그리고 매부리가 약간 있었음
1. 첫시술 - 국산(이브아르 추정)
아마 10만원 20만원 정도 한 듯
ㅋㄷ에서 한창 할인한다 체험단 모집한다 해서
후기 쓰는 조건으로 맞아봤음
약간 어려보이고 둥글둥글한 인상에서
콧대 하나 딱 잡는다고 뭔가 느낌이 달라졌음
엄빠가 아니 멀쩡한 얼굴에 무슨 짓이냐 반대했다가
맞고 돌아와서 내 혈육 다음날 맞으러감 ㅎㅋ
확실히 안경이 덜 흘러내리고 예뻐진 듯한 느낌이 있었음
그건 뭐 엄청 드라마틱 하진 않았는데 괜찮았음
한번 얇게 맞았다가 닥터가 괜찮아요? 해서
좀 더 넣어주세요 해서 한번 더 맞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나도 참 대단했다 싶음
한 3일 정도 아바타 스러운가 ? 싶다가도
나는 좀 덜 붓는 편이기도 하고 멍도 잘 안들고
코도 넘나 작으니 크게 사람들이 알아보진 못했음
걍 내 코인줄 알았을 것임
그리고 몇개월 뒤 살살 꺼져가는게 눈에 보이고
하이코라는 시술을 자꾸 광고하는게 보임
2. 두번째 - 하이코 + 국산필러 조금
ㅌㅅㅁ에서 하이코 또 뭐 체험단 모집한대서 맞았음
코 끝이 조금 내려가있는게 아쉬워서 하이코도 한건데
하이코는 진짜 진짜 진짜 아픔
코 끝이랑 인중 방향으로 실을 박기 때문에
피부가 얇으면 오랑우탄처럼 혀 넣었을 때 혀에 실 느껴짐
비염있어서 코 풀고 손으로 만지면? 또 아플 수 있음
사바사라서 고통 스케일은 다르지만
나도 잘 참는 편인데 좀 불편하다 싶었음
3-4일 코뚱땡이로 있다가 정상화 됨
효과는 3개월을 안가고 코끝이 내려오는 것 같다 느껴짐
그래서 뭐.. 잠깐 해보고 싶으면 하되
지금 가격 정도면 맞겠는데
그때는 30만원인가 40만원 했는데
이 돈 주고 맞으라면 안맞을 듯
코필러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맞았으며
개월수 짧게 또 쌓아올리니까 잘 안스며듬 (안녹음)
여기는 좀 공장형이어서 대기시간 김
포장 까주고 보여주고 하는거 보면 어느정도 신뢰는 가능
3. 세번째 유지보수는
친구 엄마네 피부과 가서 함
얼굴 팔리는 조건으로 싸게 맞음
하이코에 코필러 수입산 1-2년 간다는거 놔주심
와 눈물이 핑돌던데
하이코는 참고로 실 넣을 때마다 부드득 부드득 느껴짐 ㅋ
코필러는 수입산이 확실히 오래가긴 함
근데 이때 한 건 진짜 ㄹㅇ 아바타가 되어부림
정상인 수준의 코 크기가 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수술 했냐는 얘기도 들어보고 ..
약 3-4개월 동안 부자연스러운 아바타 코를 달고 삼
근데 그냥 어차피 필러야 가라앉겠거니~ 하고 말았음
그리고 1년 다 되어가니까 자연스러워짐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한번 월급을 받고 뽐뿌가 와서 질러버림
4. ㅂㄷㅂㅇ 성형외과 미스코
하 진짜 여기 원장님이 본인이 미스코 창시자라고
다른데랑 달리 실로 텐트치듯이 해주는거고
수술용 코그 실 젤 많이 쓴다? 빡세게 쓴다? 하던데
그래 그건 팩트겠지
그
러
나
그만큼 실을 넣기 위해선 뒤지게 마취를 해야한다는걸
그때 내가 알았어야했는데 ㅋ ..
콧볼부터 인중 콧대까지 마취를 뻥안치고 10-20방은 맞은듯
덕분에 시술 하면서 통증은 못느꼈으나
마취하다가 아 이래서 pain shock이 오는구나 했다
막상 하고 나와서 거울 보고는 오.. 내가 코수술 하면
이렇게 코끝이 올라가겠군..? 하고 만족했는데
한달 두달 안가서 금방 꺼져버림
일주일동안 쥰내 아팠기 때문에
내가 친구들한테 이거 내가 또 한다고 하면
그대로 손을 들어서 내 뺨을 후려치라고 했음
49만원이었나 아무튼 50만원 제돈주고 했는데
기술력은 인정. 그러나 내 통증역치가 견디지 못했음..^^
불편한점, 단점 나열
필러는 옆에서 콧대에 후레시나 햇살 비치면
피부가 발갛게 비친다는 단점이 있음
사진 많이 찍고 그러면 티 난다는 것 각오 해야함
너무 욕심내면 실리콘처럼 라인이 비쳐서 필러도 티남
그리고 옆으로 퍼질 수 있다
코가 너무 작고 없었던 나는 그냥 별로 신경 안썼는데
의외로 코필러 맞고 나서 코 뚱땡이가 된 것 같다
코가 너무 커져서 스트레스다 하는 친구 있었음
코 크기가 정상이거나 정상보다 크거나
콧대가 어지간히 있는 사람들은 고민해봐야함
욕심내지말기 ㅇㅇ
걍 코수술을 할 사람이면 코수술을 하셈..
나는 계속 코수술 미련 갖고 있다가
아는 의사분이 인중이랑 코 사이가 너무 짧아서
공간을 확보하려면 앞니 넣을 수 있게
라미네이트 다 해야된댔음 ㅎ...... 생긴대로 살아야겠다 함.
너가 뭐 연예인 할 것도 아니면 코수술 하지말랬음
불만족스러운 사람이면 단점을 알고 감안하고 맞길 바람
또는 본인의 코를 다시 사랑해도 될 듯 ....
아무튼 추석 연휴 중 쉬다가
나도 글 써보고 싶어서 쓰고 사라짐.. 총총
문제 있으면 댓글 남겨주면 피드백하고 글삭하겟슴다..